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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와산방 (2002-02-21 10:14:14, Hit : 4479, Vote : 619
 ★★ Re: 바그너의 오페라 명가수 (2001/06/18 17:03)

김승희 wrote:
>바그너의 오페라를 전문으로 부르는 가수를 무어라 호칭하는지요?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승희님 안녕하세요....

바그너 오페라 전문가수를 뭐라고 호칭하는지는...
글쎄요 저도 잘 모르겠네요..(글적..글적^^)
바그너음악 옹호자들을 '바그네리안'이라고 불리는 것처럼
다른 애칭이나 통용되는 말이 있을수도 있는데요...

그러나 통상 '바그너 가수' 혹은 '바그너 명가수'등으로
부릅니다.

꼭 바그너 오페라만은 아니지만, 이탈리아 오페라와 달리
큰 성량으로 강인하게 그리고 오래(바그너의 작품들은
정말 길죠...) 부를수 있는 테너 가수를 영웅적 테너라고하여
'헬덴테너'라고 하기는 하지만, 이것은 꼭 바그너 만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참고로 유명 바그너 가수에 대한 글을 올립니다.
(하이텔 고전음악동호회에서 옮깁니다)


. 무와산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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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유명한 바그너 가수의 간략한 해설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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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올라가는 순서를 말씀드립니다.

1.마리아 뮐러
2.프리다 라이더
3.키르스텐 플라그슈타트
4.헬렌 트로벨
5.세트 스반홀름
6.프란츠 푀ㄹ커
7.라우리츠 묄히요르
8.막스 로렌츠
9.루드비히 주트하우스
10.마르타 뫼들
11.볼프강 빈트가센
12.비르기트 닐슨
13.제임스 킹
14.제스 토마스
15.레오니 뤼자넥
16.르네 콜로
17.헬가 데르니쉬
18.힐데가르드 베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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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리아 뮐러 (Maria Muller, 1898 -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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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마리아 뮐러는 보헤미아(체코)의 테레지안슈타트 태생으로
프라하와 빈에서 수학했고 1919년에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로엔그린의
엘자역으로 데뷔했다. 데뷔한 지 2년만에 23세의 나이로 뉴욕의 메트로
폴리탄에서 발퀴레의 지글린데 역을 불러 그 당시까지 있었던 어느

지글린데 보다 가장 만족스러운 지글린데를 보여주었다는 평을 얻었다.
이후 그녀는 1935년까지 메트의 대표적 바그너 소프라노로 등장했고
1934년에는 메트의 무대에 등장한 최고의 엘리자베트(탄호이저)라는
평을 들었다. 마리아 뮐러는 바그너 역 중에서 비교적 가벼운 역을
했고 이탈리아 오페라와 독일 오페라에 똑같은 비중을 두었던 1930년대
메트의 대표적 소프라노였다. 바이로이트 데뷔는 1930년에 역시 엘리자
베트 역으로였고 당시 지휘자는 토스카니니였다.
마리아 뮐러는 음반 취입을 별로하지 않았던 가수이지만 1930년
바이로이트의 탄호이저 실황이 재출반되어 그녀의 목소리를 쉽게 접
할 수 있다. (실황녹음의 지휘자가 토스카니니가 아니라 칼 엘멘도르프
인 것이 실로 유감이지만). 마리아 뮐러의 성악은 감정표현보다는 확고
한 테크닉에 중점을 두고 있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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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다 라이더 (Frida Leider, 1888 - 1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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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프리다 라이더는 베를린에서 태어났고 베를린에서
세상을 떠났다. 성악공부를 취미로 했고 전적으로 오페라 가수가
되기전 그녀는 은행 직원이었다. 비교적 늦은 나이인 27세에
(1915년) 할레에서 탄호이저의 베누스역으로 데뷔했다.
결정적인 성공은 1924년 베를린에서였고 이후 밀라노, 파리, 빈,
뮌헨, 시카고 등 전세계의 무대에서 각광을 받았지만 가장 애호를
받은 곳은 런던의 코벤트 가든 무대였다.
그녀는 그녀 세대에서 가장 훌륭한 바그너 소프라노라고 인정을
받았지만 다른 레퍼터리로도 유명했다. 나치 정권시대에는 유태인
이었던 남편을 버리지 않고 함께 스위스로 망명을 하기도 했다.
전후에 베를린에서 오페라 연출을 하기도 했고 1958년까지 베를
린 음대 교수로 있었다.
그녀의 리사이틀 음반을 재출반되어 그녀의 참으로 탁월한 성악
을 접하기에 어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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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스텐 플라그스타드 (Kirsten Flagstad 1895-1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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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키르스텐 플라그스타드는 아마도 바그너 역으로서 가장
프리마돈나적 글래머의 모습을 보여주었던 가수일 것이다.
그녀는 노르웨이의 오슬로 태생으로 오슬로와 스톡홀름에서 수학했다.
그녀가 처음 불렀던 역들은 오페라타들 이었고 그중에서도 수브레트역
(주로 콜로라투라를 사용하는 가벼운 역)이었다는 사실은 믿기 어려운
노릇이다. 거의 40이 가까운 나이까지 그녀의 명성은 별 볼 것이 없었다.
그러나 1933년과 1934년 연달아 바이로이트에서 <발퀴레>와 <신들의
황혼>에 출연하면서 대대적인 각광을 받는다. 이어 1935년에는 지글린데
역으로 뉴육의 메트에서 센세이셔널한 성공을 거두었고 1930년대 후반의
가장 훌륭한 바그너 가수로 평가받았다.
1941년부터 그녀는 은둔생활을 했으나 1947년에 다시 무대에 등장하여
그녀의 드높은 명성을 날렸다. 1955년에 은튀하여 1958부터 60년까지
오슬로오페라하우스의 대표로 있었다.
그녀는 바그너 성악뿐 아니라 20세기의 가장 아름다운 목소리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음색이나 테크닉이나 단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그녀의 목소리는 라우리츠 멜디오르와의 이중창 음반으로도 들을 수
있지만 1950년에 취입된 프르트벵글러 지휘의 <트리스탄과 이졸데>
전곡으로 충분히 들을 수 있다.
그녀의 55세(!)때의 목소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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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렌 트로벨 (Helen Trovel 1899 - 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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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헬렌 트로벨은 몇 안되는 순 미국산 바그너 가수 중의 하나이다.
세인트 루이스 태생으로 세인트 루이스와 미국에서 수학했다. 1926년에
뉴욕의 어느 콘서트에서 주목을 받았고 즉시 메트 무대와의 계약을 권유
받았지만 그녀는 거절하였다. 아직 성악이 충분치 않다고 현명한 판단을
했던 그녀가 메트의 무대에 선 것은 1937년이었고 처음 맡은 역은
바그너의 역이 아니었다.
바그너 역으로서는 1939년의 지글린데 역이었고 상대역은 라우리츠
멜히오르와 키르스텐 플라그스타드였다. 1941년 플라그스타드가 은둔하자
그녀는 미국 무대의 첫번째로 꼽히는 바그너 가수가 되었다.
전후에 그녀는 다소 기이하게 오페레타와 뮤지컬 영화,심지어 나이트
클럽에 등장하기도 했다. 힘있고 드라마틱한 그녀의 목소리는 과연
당시 최고의 대열에 든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주로 콜롬비아사
음반으로 그 사실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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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스반홀름 (Set Svanholm 1904 - 1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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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너 세트 스반홀름은 스톡홀름의 목사 아들이었고 가수가 되기 전
국민학교 교사였다. 음악교사의 자격을 덩은 이후 성악은 1930년에
시작하여 그 해에 스톡홀름 황립 오페라 하우스에서 바리톤으로 데뷔
하였다. 테너로 옮겨 데뷔했던 역은 라다메스(아이다)였다.(1936년
스톡홀름) 바그너 역을 부른 것은 1938년에 잘즈부르크 페스티벌에서
<뉘른베르크의 명가수>의 발터 역과 <탄호이저>로서였다. 전후에 그는
메트의 멤버가 되고 런던의 코벤트 가든에도 출연했지만 그의 중심무대는
빈이었다. 1957년에 스톡홀름 왕립 오페라 하우스의 감독이 되었다.
그는 힘이 있으면서도 표현이 섬세했던 바그너 테너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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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쯔 퓔커 (Franz Pulker 1899 - 1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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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너 프란쯔 퓔커는 독일인으로성악을 하기 전 은행원이었다. 1926년
자신의 고향인 프랑크푸르트에서 데뷔했고 이후 잘츠부르크와 빈 등에서
모짜르트,베버, 슈트라우스 등의 테러 역을 불렀다.
퓔커는 나치 정권이 독일을 지배하던 1933년부터 1944년까지 바이로이트
페스티벌의 가장 중요한 테너의 위치를 가졌었고 그의 대표적인 역은
'로엥그린'이었다. 전후에 큰 문제없이 뮌헨에서 오페라 무대에 계속
설 수 있었고 1958년 슈투트가르트 음대 교수가 되었다. 프란츠 퓔커의
음반은 마리아 뮐러와의 이중창뿐만아니라 다른 음반으로도 쉽게 접할
수 있다. 서정적이고 섬세하며 무엇보다도 아름다운 목소리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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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리츠 멜히오르 (Lauritz Melchior 1890 - 1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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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너 라우리츠 멜히오르는 코지마 바그너가 '위대한 덴마크인'으로
불렀던 만큼 그의 고향을 대변할 뿐 아니라 '헬덴 테너'(Heldentenor)의
개념의 대명사로 꼽히던 사람이다. 아직 그의 후계자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카루소와 나란히 20세기의 대표적 테너로도 손꼽힌다.
1913년 코펜하겐에서 <팔리아치>중의 바리톤 역인 실비오 역으로 데뷔
했다. 그가 바이로이트의 중심인물이 된 것은 1924년부터 1939년까지
였고 그때가 그의 목소리의 전성기이기도 했다.
비슷한 시기인 1926년에 메트에서 <탄호이저>로 등장한 이후 1950년
은퇴할때 까지 미국 무대의 가장 훌륭한 바그너 테너로 인정받았다.
멜히오르는 1949년 미국 시민이 되었고 말년에 헬렌 트로벨처럼
오페레나와 뮤지컬영화 등에 출연했다. (1950년대 말에 한국에서 상연
되었던 <즐거운 나의집>이라는 영화에 로즈마리 클루니와 더불어
멜히오르가 출연했었다.)
멜히오르의 목소리는 키르스텐 플라그스타드의 상대역으로 음반이 나와
있고 그녀와 상대역인 만큼 찬란한 글래머적 목소리라는 평가가 틀림
없음을 알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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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스 로렌츠 (Max Lorenz 1901 - 1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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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너 막스 로렌츠는 뒤셀도르프 태생으로 한때 산업체의 직원노릇을
했었다. 베를린에서 수학하고 1926년 드레스덴에서 데뷔한 이래 베를린,
밀라노, 파리, 부에노스 아이레스, 로마 등 외국무대에 많이 등장했고
1930년대 초와 말에 각기 뉴욕 메트와 시카고에서도 노래했다.바이로이트
의 중심 인물이 된 것은 1930년으로서 지그프리트와 트리스탄 역으로 출연
한 이후였다. 1941년에 빈의 멤버가 된 이후 60년대 중반까지 오랜 무대
생활을 했다.
로렌츠는 다른 가수들과는 달리 외국에서보다는 독일어권에서 더 인정을
받은 테너이며 바이로이트의 정통파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인지 독일어
권에서는 로렌츠만이 진짜 바그너 테너라고까지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로렌츠가 출연한<뉘른베르크의 명가수>전곡(푸르트벵글러)이 나와 있고
그밖에 그의 음반은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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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트비히 수트하우스 (Lidwig Suthaus 1906 - 1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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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너 루트비히 수트하우스는 퀼른출신으로 아마도 가장 집중적으로
바그너를 불렀던 사람일 것이다.음반 취입도 적을 뿐 아니라 그가
취입한 곡은 전적으로 바그너 역들이다. 1928년에 아헨에서 발터 역
(->명가수)으로 네뷔한 후 나치 시대를 거쳐 1950년말에 이르는 동안
슈투트가르트,베를린, 빈 등의 부대를 지켰다.
그는 아름다운 목소리라는 평보다는 표현력이 강하다는 평을 들은
테너이다. 그의 가장 성공적인 역은 트리스탄으로 푸르트벵글러 지휘의
전곡이 나와 있다.
<트리스탄과 이졸데>로서 첫손 꼽히는 음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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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타 뫼들 (Martha Modl 191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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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마르타 뫼들은 뉘른베르크 태생으로 상점 점원 등의 직장
생활을 하다가 늦은 나이인 28세에 성악 공부를 시작할 수 있었다.
30세였던 1943년에 소도시 렘샤이트에서 데뷔한 역은 알토 파트인 헨젤
(->헨젤과 그레텔)이었다. 1949년에 드라마틱 소프라노로 음역을 바꿀
때까지 그녀는 알토를 불렀었다. 뫼들은 바그너 역으로서는 전후 세대에
속한다.1951년 전후 최초의 바이로이트 페스티벌에서 쿤드리(->파르지팔)
역과 부륀힐데역을 불러 단연 바이로이트의 대표적 소프라노가 되었다.
그녀는 경력이 다른 사람들보다 늦은 만큼 전후 바이로이트의 독특한
존재로 꼽히고 있다. 전후 바이로이트를 주재했던 빌란트 바그너는
'쿤드리, 부륀힐데, 이졸데로서 뫼들이 최고'라고까지 말했다. 그녀는
성악 테크닉적인 면보다,목소리에 담긴 연극성으로서 탁월한 소프라노
이다. 1955년에 빈 국립 오페라 극장이 재건 되었을 때 첫공연이었던
<피델리오>에서 그녀가 피델리오역을 했고 이는 푸르트벵글러지휘의
음반으로도 나와 있다. 볼프강 빈트가센을 상대역으로 부른 <트리스탄과
이졸데>는 전곡은 아니지만 중요한 부분이 취입돼 그녀의 극적 표현을
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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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프강 빈트가센 (Wolfgang Windgassen 1914 - 1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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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너 볼프강 빈트가센은 쥬네브 태생이지만 독일인으로 슈투트가르트에서
자라 그곳 음대 교수가 되고 오페라 극장의 감독이 될 때까지 슈투트가
르트를 지켰던 사람이다. 슈투트가르트 오페라 극장의 테너였던 아버지와
콜로라투라 소프라노였던 어머니를 가졌던 까앍으로 정통적 성악 교육을
받았을 뿐아니라 일찍 단역으로 무대에 출연할 수 있었다.
다른 바그너 테너들과 마찬가지로 바리톤으로 출발한 그는 1939년 요한
슈트라우스의 <박쥐>중의 팔케 역으로 데뷔했지만 정식 등장은 전후에
하게 된다.전후 바그너 가수의 첫세대에서 가장 먼저 손꼽히는 테너이며
뫼들과 더불어 1951년 <파르지팔> 로 바이로이트에 데뷔한 후 매년 그곳
에서 노래 불렀다.1954년에 메트에서 부른 이후 미국 무대의 가장 첫 손
꼽히는 바그너 테너가 되었다.
그의 음반은 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 취입한 까앍으로 모노와 스테레오
양쪽다 풍부하다. 그러나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알려진 음반은 1951년
바이로이트 실황 녹음인 <파르지팔>이다. (지휘는 한스 크나퍼츠부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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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르기트 닐손 (Brigit Nilsson 19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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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비르기트 닐손에 대한 찬사는 이미 너무나 많이 알려져 있어
다시 말할 필요가 없겠다. 플라그스타드의 명성을 이은 사람으로 닐손을
꼽을 뿐아니라 푸치니의 투란도트로서 가장 이상적이라는 평가가 일반적
이다. 빌란트 바그너의 연출은 닐손에 맞추어 이루어진 것이라는 말도
있다. 그러나 닐손의 성악을 혹평하는 사람도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닐손은 다른 소프라노(예컨대 뫼들)와 달리 광범위한 레퍼터리를 지녔고
또 바그너 뿐아니라 슈트라우스로의 대표적 해석자로 손꼽히고 있다.
뉴욕의 메트 무대에서 가장 인기를 얻었던 소프라노이기도 하다.
그녀의 데뷔는 1944년 스톡홀름에서였지만 그녀가 국외에서 각광을
받은 것은 1951년 글라인드본에서 공연되었던 모짜르트의 <이도메네오>
중의 엘렉트라역 으로서였다. 바이로이트의 무대에 등장한 것은 1954년
엘사 역(<로엔그린>)으로였고 이후 바이로이트 무대는 매년 그녀를 등장
시켰다. 그녀의 정확한 음정과 미성을 음반으로 충분히 접할 수 있지만
그녀의 드라마틱한 연기도 비디오로 볼수가 있다.
(예컨대 메트의 실황 공연인 슈트라우스의<엘렉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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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킹 (James King 19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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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너 제임스 킹은 미국 캔사스주 태생으로 역시 바리톤에서 출발했다.
루이지애나 주립대학에서 수학한 그는 처음에 직업성악가로서가 아니라
성악교사의 길을 택했었다. 늦은 나이인 1961년 샌프란시스코에서 돈
호세(<카르멘>)역으로 데뷔한 이래 그는 곧 독일에서 유명해진 수많은
미국 출신 가수에 속하게 된다.
베를린과 뮌헨을 거쳐 1965년에 바이로이트에서 불렀고 가장 대표적인
역으로는 1970년에 피에르 블레즈가 지휘했던 <파르지팔>로서였다.
(실황녹음이 음반으로 나와있다.) 제임스 킹은 음반이 적어 바그너
테너로만 알려지기 쉬우나 슈트라우스의 역들도 마찬가지로 그의 중심
레퍼터리이다. 현재 인디애나 대학 교수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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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스 토마스 (Jess Thomas 19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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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너 제스 토마스 역시 독일어권에서 유명해진 미국출신의 가수로서
1957년 샌프란시스코에서 데뷔한 이듬해인 1958년 독일 카셀에서 독일
무대 경력을 출발했다. 바이로이트에는 1961년 파르지팔로 데뷔했고
(지휘는 크나퍼츠부쉬) 이후 바이로이트뿐 아니라 다른 곳에서 바그너
테너로 알려졌다.
그의 음반은 <로엔그린>전곡(루돌프 켐페 지휘)등 그리 많지 않으나
명성에 비하여 음반의 성과가 크지 못한 것이 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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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뤼사넥 (leonie Rysanek 19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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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 뤼사넥은 빈 태생으로 오스트리아인들에게 우상처럼 떠받들여지는
소프라노이다. 뤼사넥의 무대연기를 본 사람은 그녀가 얼마나 탁월한
성악 연기자인지를 알 수 있지만 음반으로서는 항상 첫손가락에 꼽히지는
못하고 있다. 그녀의 레퍼터리는 닐손의 그것처럼 드라마틱한 음역에서
광범위하게 걸치고 있다. 따라서 그녀는 바그너전문 소프라노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대표적인 바그너 소프라노의 하나인 것은 틀림없다.
1949년 인스부룩에서 데뷔한 후 바이로이트에는 닐손보다 앞서 1951년
<발퀴레>중 지글린데 역으로 등장했다.그녀가 세계적으로 알려진 것은
1951년 마리아 칼라스를 대신하여 출연했던 레이디 멕베드(베르디의
<멕베드>)로서 였고 이 공연 역시 그녀의 대표적인 음반으로 나와 있다.
(에리히 라인스도르프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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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 콜로 ( Rene Kollo, 19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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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너 르네 콜로는 70년대와 80년대 바그너 테너로서 가장 팬들의 인기를
얻었던 사람이지만 한편 오늘날 성악계의 병폐를 단적으로 벼여주는
예로도 지적된다. 콜로의 평가는 적어도 음악을 전문적으로 판단하는
사람들에 의하여는 처음 무대에 설 때 부터 지금까지 부정적이기 때문
이다. 콜로는 오페레타 작곡가였던 발터 콜로의 손자로 베를린에서
태어나 팝송 가수가 되었다가 정식으로 성악공부를 시작한 사람이다.
1965년에 데뷔했고 1969년에 처음으로 바이로이트에서 비교적 가벼운
역인 키잡이(<방황하는 네덜란드인>) 역을 불렀다.
음반으로는 이미 70년대초부터 주역을 불렀고 70년대 중반 이후는 무거운
역을 무대에서 불렀다. 70년대에 만들어진 오페레타 영화들(예술적
가치는 별도로 치고)에 가장 많이 주역으로 출연한 사람이 콜로이며
그 자신의 텔레비젼 쇼프로그램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오페레타
목소리의 주인공이 어떻게 무거운 바그너역을 동시에 해내는지가 수수
께끼이지만 어쩌면 해답은 간단할 지 모른다. 음악도 산업사회의
소용돌이속에 휩쓸리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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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가 데르네쉬 (Helga Dernesch 19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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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헬가 데르네쉬는 빈 출신으로 성악적 성격상 레오니 뤼사넥의
후계자로 인정받고 있다. 데르네쉬가 1961년에 데뷔할 당시 부른 역들은
이탈리아 리릭 역들이었지만 1963년부터 바그너 역을 부르기 시작했다.
바이로이트에는 1967년부터 등장하기 시작했고 바이로이트와 더불어
대표적 바그 너 페스티벌인 카라얀의 잘츠부르크 부활제 축제의 주역으로
많이 등장했다. 70년대초에 카라얀이 지휘한 <피델리오>와 <트리스탄과
이졸데>의 음반에 주역은 데르네쉬이다.
데르테쉬는 풍부하고 아름다운 목소리를 지녔으나 높은 음역에서는 문제
가 있다는 평을 들어왔다. 오늘날 그녀는 자신이 결코 소프라노가 아니
라고 단언한다. 그러나 아직 이렇다할 메조 역을 부르지는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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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데가르트 베렌스 (Hildegard Behrens 19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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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힐데가라트 베렌스는 현재 제시 노먼이 미국을 대표하는 것처럼
독일을 대표하는 소프라노로 인정받고 있다. 프라이부르크에서 법학을
공부했고 늦은 나이인 26세에 성억공부를 시작했다.
바이로이트에는 1983년에 등장하여 바그너 가수로는 80년대 인물이다.
그녀의 역은 바그너뿐 아니라 독일 오페라와 이탈리아 오페라를 가리지
않고 풍부하며 그녀의 뛰어난 데뷔음반인 <살로메>(카라얀 지휘)가
나와있다. 베렌스는 미성이라기보다는 표현력이 강한 독일풍 소프라노
이며 20세기 오페라의 지적인 해석도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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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d








성배의 전설에 대한 질문.. (2001/07/13 10:19)
★ 안젤름 키퍼의 그림 <파르지팔> (2001/05/08 11:41)

    바그너의 오페라를 전문으로 부르는 가수? (2001/06/17 19:29)  김승희   2002/02/21 3707 757
    ★★ Re: 바그너의 오페라 명가수 (2001/06/18 17:03)  무와산방   2002/02/21 4479 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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